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섯알오름2

알뜨르비행장 - 다크투어리즘, 일제강점기 비행장에서 배우는 아픈 역사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비행장의 잔재에서 교훈을 얻는 다크투어리즘(역사교훈여행) 장소  '알뜨르'는 제주어로 아래쪽 들판이라는 뜻으로, 알뜨르비행장은 송악산 아래 벌판에 만들어진 일제강점기 시절 비행장입니다. 일본 본토에서 날아온 비행기가 중국 침략을 위해 머물던 곳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시에는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훈련장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알뜨르비행장에는 남아있는 19기의 콘크리트 격납고와 비엔날레 행사 때 만들어진 조형물들이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역사를 되새겨보게 합니다. 넓은 밭의 곳곳에 남아 있는 격납고와 관제탑을 가까이 보기 위해서는 좁은 흙길을 걸어야 하므로 편한 신발을 준비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알뜨르비행장 바로 옆의 섯알오름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벙커와 함께 제주 4.3 사건 당시의 학살 .. 2024. 8. 13.
제주 다크 투어리즘 - 일제강점기에서 4.3사건까지, 아픈 역사에서 배운다.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이란 비극적인 역사 속 현장을 들러 보며 교훈을 얻는 여행을 의미합니다. 우리말로는 ‘역사교훈여행’으로 불리며 ‘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여행입니다. 굴곡 많은 역사를 겪어온 제주에는 수많은 다크 투어리즘 장소가 있는데, 특히 일제강점기와 4.3 사건이라는 비극적인 역사의 장소에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1910~1945년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은 제주를 자국 본토 사수의 최후 보루로 삼고 섬 전체를 요새화했습니다. 당시 건설된 군사시설의 흔적들이 지금도 제주 곳곳에 남아있고, 어느 지역보다 항일운동이 거세었던 곳답게 항일운동기념관을 세워 관련 자료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알뜨르비행장 일본이..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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