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제주 향토음식점
천지연폭포 인근에 위치한 삼보식당은 오분자기뚝배기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향토음식점입니다.
오분자기는 전복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작은 전복과>전복속의 해산물로 전복이 귀했던 시기에는 저렴한 전복 정도로 여겨지며 식재료로 이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전복 양식이 활발해지고,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양식하지 않고 자연산만 유통되는 덕분에 전복보다 귀한 식재료로 대접받기도 하였습니다.
오분자기가 귀했던 시기에는 오분자기가 들어간 해물뚝배기를 맛볼 수 있는 많지 않은 제주의 향토음식점 중 하나로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아쉽게도 오분자기가 더욱 귀해져 이곳에서도 오분자기 뚝배기를 맛보기는 어려워졌지만, 전복뚝배기를 비롯해 자리물회, 한치물회 등 제철 음식과 함께 옥돔구이, 고등어구이, 성게미역국 등 다양한 향토음식들이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해물뚝배기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되기도 했었습니다.
삼보식당은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많았던 곳이지만 제법 오래된 식당의 외관과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며 여전히 향토색 강한 맛을 선보이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도민 맛집답게 어느 메뉴나 기본 이상의 맛이지만, 자리, 한치 물회 등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는 메뉴는 제주의 향토색을 보다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삼보식당
- 주소: 서귀포시 중정로 25
- 전화: 064-762-3620
- 시간: 08:00~21:00 / 2, 4주 수요일 휴무
- 메뉴: 전복뚝배기 18,000원, 자리물회 15,000원, 옥돔구이(대) 70,000원, 한치물회 15,000원, 성게미역국 20,000원
- 주차: 주차장(가게 맞은편 좌측), 아랑조을거리 공영주차장(유료, 1시간 1,500원)
- 주변: 천지연폭포, 외돌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네거리식당(갈칫국), 천짓골식당(돔베고기), 쌍둥이횟집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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