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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SPOT/제주명소

알뜨르비행장 - 다크투어리즘, 일제강점기 비행장에서 배우는 아픈 역사

by walkingDaddy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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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비행장의 잔재에서 교훈을 얻는 다크투어리즘(역사교훈여행) 장소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알뜨르비행장을 알리는 비엔날레 조형물. 멀리 산방산과 한라산이 보입니다.

 

'알뜨르'는 제주어로 아래쪽 들판이라는 뜻으로, 알뜨르비행장은 송악산 아래 벌판에 만들어진 일제강점기 시절 비행장입니다. 일본 본토에서 날아온 비행기가 중국 침략을 위해 머물던 곳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시에는 가미카제 조종사들의 훈련장이기도 했습니다. 현재 알뜨르비행장에는 남아있는 19기의 콘크리트 격납고와 비엔날레 행사 때 만들어진 조형물들이 일제강점기라는 아픈 역사를 되새겨보게 합니다. 
넓은 밭의 곳곳에 남아 있는 격납고와 관제탑을 가까이 보기 위해서는 좁은 흙길을 걸어야 하므로 편한 신발을 준비해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알뜨르비행장 바로 옆의 섯알오름은 일제강점기 시절의 벙커와 함께 제주 4.3 사건 당시의 학살 터가 있어서 어두운 역사를 돌아보게 만드는 또 다른 타크투어리즘 장소이니 함께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량 이동 시에는 내비게이션에 알뜨르비행장을 검색하면 벌판 한가운데로 안내하니 ‘섯알오름' 또는 ‘섯알오름 주차장'으로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은 알뜨르비행장과 섯알오름 사이에 있습니다.  

넓은 밭 너머로 산방산과 한라산이 함께 보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역사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방문해 보시면 좋을 장소입니다.  아이의 체험학습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알뜨르비행장을 방문하려면 섯알오름 주차장에서 시작하세요. 2017년 제주 비엔날레 조형물이 있습니다.
넓은 밭 곳곳게 격납고 등이 있으니 안내도를 확인하고 이동하세요. 이곳은 제주 올레길 10코스 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비행장 부지의 대부분이 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격납고에는 비엔날레 조형물이 남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알뜨르비행장의 관제탑
알뜨르비행장 옆에는 제주4.3사건의 유적지가 있는 섯알오름이 있습니다.
밭으로 변한 알뜨르비행장 너머로 종모양의 산방산과 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알뜨르비행장

  • 주소: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모슬포항과 송악산 사이)
  • 전화:  064-710-6258 
  • 요금:  무료 
  • 주차:  섯알오름 주차장 
  • 주변:  산방식당, 미영이네식당, 만선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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